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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이 끝나고 나니, 정말 많은 일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은행 계좌부터 부동산, 자동차, 보험, 심지어 포인트까지… 부모님의 이름으로 된 자산을 내가 어떻게 확인하고, 또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죠.
그때, 지인이 한마디 했어요.
“행정안전부에서 하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써봤어? 진짜 편하더라.”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써보고 나니 이건 진심으로 공유하고 싶어졌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직접 경험한 과정을 하나하나 나눠볼게요.
1.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란?
간단히 말해, 사망자 명의로 된 재산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입니다.
예전엔 금융기관, 국세청, 부동산 관련 부서를 따로따로 돌아다니며 서류를 떼야 했지만, 이제는 한 번의 신청으로 한꺼번에 조회가 가능합니다.
- ✅ 신청 대상: 사망자의 상속인
- ✅ 조회 항목: 금융, 부동산, 자동차, 세금, 연금, 보험, 포인트, 통신, 공과금 등
- ✅ 이용 기간: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 권장
- ✅ 비용: 무료
2. 어디서 신청하나요?
신청 방법은 총 3가지입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오프라인도 간단하다고 들었어요.
- ① 온라인: 정부24 → 민원서비스 → ‘안심상속’ 검색
- ② 오프라인: 주민센터 또는 시·군·구청 방문
- ③ 기타: 대법원 전자상속포털 이용
📌 준비물: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사망진단서 사본 (온라인 신청 시 공동인증서 필요)
3. 직접 해보니 어땠을까?
저는 정부24 사이트에서 신청했습니다. 로그인 후 ‘안심상속’ 서비스를 검색하고, 순서대로 따라가면 10분 이내에 신청이 완료됩니다.
며칠 후 문자와 이메일로 조회 결과가 왔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니 부동산, 금융계좌, 보험, 통신사 미환급금까지 전부 확인 가능했습니다.
“이걸 직접 다 찾아다녔으면 어땠을까…”
정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었을 거예요. 이 서비스 하나로 한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4. 유용했던 점 vs 아쉬웠던 점
👍 좋았던 점
- 한 번의 신청으로 다양한 자산 정보 확인 가능
- 무료 서비스
- 심리적으로 큰 안정감
😕 아쉬웠던 점
- 일부 항목은 별도 기관에서 확인 필요
- 조회까지 며칠 소요
- 정보 누락 가능성 존재
특히 숨은 보험금이나 통신사 미환급금은 몰랐으면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 덕분에 실제로 일부 금액을 수령했습니다.
5. 마무리하며
부모님을 잃은 슬픔은 크지만, 남은 가족들의 몫은 현실적인 정리로 이어집니다.
‘무엇부터 해야 하지?’ 고민이 된다면 이 안심상속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혹시 지금 비슷한 상황에 계시다면,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