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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며,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갱년기를 겪으면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사실상 잘 모르는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갱년기 증상을 자가진단 해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함께 나눠보려고 해요.
1. 갱년기 진단 자가진단표
1) 갱년기 증상 자가진단표 아래 증상들을 체크하여 자신의 갱년기 증상을 확인해 보세요.
증상 |
점수 |
---|---|
안면 홍조 및 열감 | [ ] |
야간 발한 | [ ] |
수면 장애 | [ ] |
우울감 및 불안감 | [ ] |
집중력 저하 및 기억력 감퇴 | [ ] |
피로감 | [ ] |
관절/근육통 | [ ] |
두통 | [ ] |
질 건조감 및 성교통 | [ ] |
요실금 | [ ] |
심계항진 및 가슴 두근거림 | [ ] |
2) 점수 계산법
증상이 없으면 0점
가벼운 증상이면 1점
중등도 증상이면 2점
심한 증상이면 3점
총점이 높을수록 갱년기 증상이 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총점이 15점 이상이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건강한 식단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의학적 치료나 호르몬 대체 요법 등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갱년기 증상의 다양성과 특징
갱년기 증상의 다양성과 특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안면홍조
갱년기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얼굴, 목, 가슴 등의 부위가 홀연히 붉게 변하면서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는 심리나 온도의 변화에 따라 얼굴의 모세혈관이 확장된 후 수축이 잘 되지 않아 발생하게 되는데요. 건강에 해를 입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을 하는 데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의 지속시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5분 동안 나타나지만 짧게는 수초에서, 길게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밤에 자주 발생하며 땀이 나는 증상이 동반되고 수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발한
갱년기 때 일부 사람들은 밤에 몸이 뜨겁다가 차갑게 느껴지는 증상을 경험합니다. 이는 피부에서 땀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야간 발한은 불편함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3) 불면증
안면홍조와 함께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잠이 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피로감이 증가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4) 우울증
갱년기 동안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이 심하게 요동치며 우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로와 우울, 불면증 때문에 쉽게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생길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우울증은 매우 흔한 문제로, 갱년기 여성의 25~35%가 겪고 잇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갱년기 우울증은 무기력함, 불안감, 슬픔 등의 감정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므로 조깅이나 수영, 자전거 타기,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이나 규칙적인 운동으로 우울한 기분을 감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5) 요실금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기침, 웃음 등의 행동으로 인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위생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수치심과 우울감을 느끼게 됩니다.
갱년기 여성의 요실금 현황 우리나라 여성의 약 40%가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6) 질 건조증
갱년기 여성들은 여성 호르몬 분비 감소로 인해 질 내부의 수분이 감소하여 질 건조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질의 점막이 얇아지고 탄력이 감소하여 성생활 시 불편함과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질 건조증은 갱년기 여성의 흔한 증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 및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 보충요법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한 질 건조증을 해결하기 위해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전신 또는 국소 여성호르몬 제제를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국소 에스트로겐 크림 또는 질 좌약 사용
국소 에스트로겐 제제를 직접 질 내부에 적용하면 질 점막을 윤활하게 하고 건조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 윤활제 및 수분 공급제 사용
질 내부의 수분을 공급하고 윤활 기능을 개선하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사용은 피하고,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골반저근 운동(케겔 운동)
골반저근 운동은 질 근육을 강화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윤활 기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의사나 물리치료사의 지도하에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
7) 관절통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준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뼈의 밀도가 낮아지고 관절 연골이 약해지면서 관절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릎, 엉덩이, 척추 등의 관절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8) 피로감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를 빨리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어주고 면역력을 약화시켜 질병에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9) 기억력 감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며, 건망증이 조금씩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치매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심이 필요합니다.
증상은 개인마다 정도와 종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여성들은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 다른 여성들은 매우 심각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 관리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 갱년기의 시작 시점
갱년기는 일반적으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발생합니다. 이 시기에는 여성의 체내 호르몬 균형이 변화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갱년기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두 가지 주요 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발생합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생리주기를 조절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며,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반면 프로게스테론은 자궁 내막의 두께를 조절하고, 임신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호르몬의 감소는 생리주기의 불규칙성, 안면홍조, 불면증, 우울증, 피로감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근육량 감소 및 골밀도 약화로 인한 골절 위험 증가, 심혈관 질환 발병률 증가 등의 건강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 섭취,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하며, 호르몬 대체 요법이나 약물 치료 등 의학적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갱년기 탈모
갱년기 탈모는 많은 여성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여성들은 갱년기에 탈모를 경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히 갱년기와 탈모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연구 결과는 아직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갱년기 탈모의 발생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는 탈모가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며, 이 경우 갱년기 이전부터 탈모의 소인을 가진 사람들은 갱년기가 되면서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탈모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유전적 소인 없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해 온 사람들도 갱년기를 맞이하며 탈모 증상을 경험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갱년기에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가 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의 변화가 모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갱년기 탈모에 대한 명확한 정보는 아직 부족하지만, 갱년기가 호르몬 변화를 통해 탈모를 유발하거나 기존의 탈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탈모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초기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문의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 방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탈모의 진행을 늦추거나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4. 남녀의 갱년기, 증상이 이렇게 다르다
갱년기는 여성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남성 역시 여성만큼이나 갱년기 증상을 겪으며, 때로는 그 증상이 여성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의 갱년기 증상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 중에서도, 항상 피곤함을 느끼고, 수면장애에 시달리며,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상황은 두 성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갱년기가 단순한 신체적 변화를 넘어서, 정신적인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공통적인 증상 외에도, 성별에 따라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의 양상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겪게 되는 갱년기 증상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이라는 중대한 생리적 변화를 겪으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얼굴 홍조, 야간발한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이와 달리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점진적으로 감소함으로써, 그 변화가 여성보다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이루어집니다. 그 결과로 전립선비대증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증상이 남성에게서 더 자주 관찰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성별에 따른 호르몬 변화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갱년기에 접어든 남녀가 겪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열쇠입니다.
갱년기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성별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갱년기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이 시기를 더욱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